전체 글26 2026년 인벤타리오 관람 후기|문구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할 취향 가득한 페어 2026 인벤타리오는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기다리게 되는 전시였습니다.많은 관람객이 몰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장부터 걱정이 앞섰는데요.막상 현장에 도착해 보니 줄은 길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이동해 예상보다 훨씬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문구 페어라는 이름답게 행사장 안은 필기구와 종이, 스티커, 데스크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소품 등 다양한 브랜드들로 가득했습니다.일러스트 페어와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고, '예쁜 그림을 보는 전시'보다는 '취향을 직접 고르고 발견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직접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과 방문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정보까지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인벤타리오는 어떤 전시일까?현장에서 인상 깊었던 포인트직접 다녀온 꿀팁과 주의사항이용.. 2026. 6. 30. 우연히 마주한 봄, 규하나 개인전 《春》 관람 후기|헤이리에서 데려온 작은 행복 지난 5월, 특별한 목적 없이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천천히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헤이리는 골목마다 작은 갤러리와 공방, 개성 있는 공간들이 숨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입니다. 그날도 발길 닿는 대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예상하지 못한 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우연히 헤이리에서 만난 규하나 개인전 《春》걷던 중 유난히 눈길을 끄는 쇼윈도가 있었습니다. 빨간 문과 활짝 열린 창문, 그리고 창밖을 가득 메운 꽃들.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었고, 가까이 다가가 보니 엘리펀트플라잉에서 열리고 있던 규하나 개인전 《春》이었습니다.계획했던 일정에는 없던 전시였지만 이상하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전시는 찾아가는 것보다 예상하지 못한 순간 우연히 마주쳤을 때 더 오래 기억된다는 말을 실감했.. 2026. 6. 30. 2025 공예트렌드페어 후기 |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예의 매력 2006년 국제공예박람회로 시작한 공예트렌드페어가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가와 소비자의 접점 확대를 통해공예 문화의 대중화, 산업화에 앞장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전문 박람회가 되었습니다. 2025 공예트렌드페어는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가 총괄감독을 맡았습니다.올해의 주제 '손끝의 미학'은 공예의 완성도 * 깊이 * 조형성을 통해 대가들이 추구해 온완성된 삶의 미학을 보여주는 한편, 미래지향적 시도를 이어가는 젊은 공예가들의 도전 정신을 함께 조명합니다. 또한 박람회 구성을 새롭게 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두 개의 기획전과 함께, 공예유통시장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이엔드 공예품을 소개하는 갤러리관을 밀도있게 선보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신진공예가과느 공예공방관, 매개관은 .. 2026. 6. 27. 서울공예박물관 금기숙 특별전 《Dancing, Dreaming, Enlightening》|비즈가 드레스가 되는 순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공간서울공예박물관 특별전 《Dancing, Dreaming, Enlightening》을*보고 나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은 화려한 색감의 드레스도, 거대한 설치작품도 아니었습니다.오히려 가까이 다가갔다가 한참을 들여다보게 만든 것은 비즈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낸 드레스였습니다.멀리서는 얇은 레이스를 입체적으로 엮어 놓은 줄 알았습니다.그래서 자연스럽게 '섬유를 정말 독특하게 표현했네.'라고 생각하며 다가갔는데, 가까이에서 본 순간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수많은 작은 비즈를 와이어로 하나씩 연결해 형태를 만든 작품이었던 것입니다.사진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감동이 바로 여기 있었습니다.예쁜 드레스가 아니라 빛을 입은 조형물평소 패션 전시도 좋아하고 주얼리도.. 2026. 6. 27. 김창열 화가의 일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제주 김창열미술관을 방문하기 전이나 다녀온 후에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다큐멘터리 (2022)입니다.이 영화는 단순히 '물방울을 잘 그리는 화가'를 소개하는 다큐가 아닙니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어떤 삶을 살았고, 왜 평생 물방울만을 그리게 되었는지를 담담하게 따라가는 작품입니다.특히 그의 둘째 아들인 김오안 감독이 공동 연출해 화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김창열을 가까이에서 보여준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다큐 는 어떤 영화일까?영화는 2022년 개봉한 예술 다큐멘터리로, 김창열 화백의 생애 마지막 몇 년을 기록한 작품입니다.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둘째 아들 김오안 감독과 프랑스의 브리지트 부이요 감독이 공동 연출했습니다. 약 5년에 걸쳐 촬영.. 2026. 6. 27. 제주도 김창열미술관 산책, 물방울 하나가 전해준 깊은 여운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조금은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다 찾게 된 곳이 바로 김창열미술관이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작품을 천천히 바라보고 싶은 날이었는데,결과적으로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네요. 제주시 한경면의 한적한 자연 속에 자리한 미술관은 도착하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남달랐습니다. 주변에는 숲과 돌담이 어우러져 있고,건물 역시 제주 현무암과 자연을 최대한 살린 모습이라 작품을 보기 전부터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자연과 하나가 된 미술관김창열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세계적으로 유명한 '물방울 화가'라는 별명처럼 전시실에는 다양한 물방울 연작이 전시되어 있.. 2026. 6. 26. 이전 1 2 3 4 5 다음